본문 바로가기
일상 정보

피망 vs 파프리카,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채소 이야기

by rosssa 2025. 4. 21.

피망 vs 파프리카,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채소 이야기

 

장을 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보셨을 거예요. "이거 피망인가? 파프리카인가?"

피망-vs-파프리카-뭐가-다를까

모양도 비슷하고 색도 다양한 이 두 채소. 실제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색깔이 어떤 건강에 좋은 지도 궁금하시죠.

오늘은 피망과 파프리카의 차이부터 색상별 효능 그리고 장보는 팁과 보관 요령까지 한 번에 알려드릴게요.

 

✅ 피망과 파프리카, 뭐가 다를까요?

피망과 파프리카는 같은 ‘고추과 채소’ 예요. 쉽게 말해 사촌지간쯤 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두 채소는 자라난 환경, 성숙도, 맛과 영양소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피망은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하는 경우가 많아 약간 쌉쌀한 맛이 납니다. 초록색 피망이 대표적이며 조리해서 먹을 때 맛이 훨씬 부드러워져요.

파프리카는 완숙된 상태로 수확하기 때문에 달콤한 맛이 특징이에요.생으로 먹기에도 좋고, 샐러드나 쌈채소 대용으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항목 피망 파프리카
수확 시기 덜 익은 상태 (주로 초록) 완숙 상태 (빨강, 노랑 등)
약간 쌉쌀하고 진함 달콤하고 부드러움
조리 용도 볶음, 찜, 튀김 등 생식, 샐러드, 구이 등
비타민 C 함량 60mg (100g당) 92mg (100g당)
베타카로틴 함량 918㎍ (100g당) 338㎍ (100g당)

→ 요약하자면 파프리카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달콤해서 생으로 먹기 좋고,피망은 베타카로틴이 많고 조리했을 때 더 맛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 색깔마다 다른 효능, 어떤 걸 골라야 할까요?

파프리카와 피망은 색깔이 참 다양하죠. 그런데 그 색마다 들어 있는 성분과 효능도 조금씩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색깔마다-다른효능

  • 빨간 파프리카 : 라이코펜이 풍부해서 항산화 작용, 노화 예방,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에요.
  • 노란 파프리카 : 피라진이라는 성분이 혈액 응고를 막아주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주황 파프리카 :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K가 많아 피부 건강, 노폐물 배출에 좋아요.
  • 초록 파프리카 :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빨간 피망 : 완숙된 피망으로 비타민 A·E,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과 피부 건강에 좋아요.

→ 식단에 따라 여러 색을 골고루 활용해 보세요. 시각적인 즐거움도 있고, 다양한 영양소도 챙길 수 있답니다.

 

🛒 장볼 때와 보관할 때, 이것만 기억하세요!

1. 고를 때

  • 피망 : 껍질이 매끄럽고 탄력이 있으며 색이 선명한 것을 고르세요.
  • 파프리카 : 무겁고 단단한 것이 좋고, 줄기 부분이 마르지 않은 것이 신선합니다.

고를때

2. 보관 방법

  • 냉장 보관 : 키친타월로 감싼 뒤 비닐팩에 넣어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세요. 한 번에 다 쓰지 않을 경우 썰어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도 좋아요.
  • 냉동 보관 : 피망과 파프리카 모두 냉동 보관이 가능합니다. 다만 물기가 없도록 잘 닦은 뒤 슬라이스해서 냉동 보관해야 하고, 해동 후에는 생식보단 조리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은 채소라서 보관 기간은 짧은 편이에요. 1주일 안에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헷갈리기 쉬운 ‘쌍둥이 채소’들

피망과 파프리카처럼 생김새나 이름은 비슷하지만 알고 보면 다른 채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브로콜리 vs 콜리플라워

쌍둥이채소들

  • 모양 : 둘 다 꽃봉오리처럼 생긴 채소인데 브로콜리는 녹색, 콜리플라워는 흰색입니다.
  • 맛과 식감 : 브로콜리는 약간 씁쓸한 맛, 콜리플라워는 부드럽고 단맛이 살짝 납니다.
  • 영양 차이 : 브로콜리는 비타민 K와 C, 콜리플라워는 식이섬유와 엽산이 풍부해요.

2. 애호박 vs 주키니호박

  • 모양 : 애호박은 통통하고 연한 초록빛, 주키니는 길고 진한 초록색입니다.
  • 맛과 조리법 : 애호박은 부드럽고 국, 찌개에 잘 어울리고, 주키니는 단단해서 구이나 볶음요리에 적합해요.

3. 양파 vs 샬롯

  • 모양 : 샬롯은 작고 타원형이며 껍질은 붉은빛을 띱니다.
  • 맛 : 양파보다 단맛이 강하고 매운맛은 적어서 생식이나 드레싱에 좋습니다.
  • 활용 : 서양 요리, 특히 프렌치 요리에서 자주 사용돼요.

4. 고구마 vs 밤고구마 vs 자색고구마

  • 겉보기엔 비슷하지만 속살 색과 당도, 식감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 밤고구마는 퍽퍽하고 단맛이 진하고, 자색고구마는 항산화 성분(안토시아닌)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인기!

5. 미나리 vs 돌미나리

  • 재배 방식이 달라서 맛이 확연히 다릅니다.
  • 재배 미나리는 향이 순하고 부드럽고, 돌미나리는 야생에 가까워 향이 강하고 식감이 질긴 편이에요.

→ 이런 채소들처럼 비슷비슷한데도 알고 보면 성격이 다른 식재료들은 요리를 할 때나 장을 볼 때 선택에 큰 차이를 만들어줍니다.

 

✨ 마치며

피망과 파프리카. 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알고 보면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채소들이랍니다. 색깔마다 효능도 다르고, 조리 방법도 달라서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실 수 있어요.

그리고 오늘 함께 소개한 쌍둥이 채소들까지 잘 기억해 두신다면 다음 장보기 때 훨씬 똑똑한 소비가 되실 거예요.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똑똑한 식재료. 피망과 파프리카로 오늘도 건강한 식탁 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