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9 균은 적일까? 친구일까? - 우리가 몰랐던 미생물의 세계 균은 적일까? 친구일까? - 우리가 몰랐던 미생물의 세계 ‘균’이라고 하면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어릴 때부터 손을 씻으라고 했던 이유. 감기에 걸렸을 때 항생제를 먹었던 기억. 그리고 마스크로 가득했던 코로나19 시절까지… 대부분 ‘균’은 무섭고 해로운 존재로 떠오르실 텐데요.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균은 단순한 ‘적’이 아닙니다. 사실 우리의 몸. 그리고 삶 곳곳에는 수많은 ‘균’이 함께 존재하며 일부는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오늘은 유익균과 유해균의 경계, 균이 뒤흔든 인류의 역사, 그리고 요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까지. 우리가 몰랐던 균의 세계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균은 다 나쁜 걸까? - 유익균 vs 유해균먼저 이 질문부터 던져볼게.. 2025. 5. 1. 말라리아는 옛말? 우리 곁에 가까이 온 모기 감염병의 공포 말라리아는 옛말? 우리 곁에 가까이 온 모기 감염병의 공포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요즘. 슬슬 모기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어요. 모기는 귀찮고 가려운 존재일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최근 뉴스에서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특히 4월 한 달 동안 37명이 말라리아에 걸렸다고 하니 이건 단순히 ‘해외에서 걸린 병’ 정도로 여길 문제가 아니더라고요.오늘은 우리 곁에 가까이 있지만 그 위험성은 잘 알려지지 않은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모기는 얼마나 위험한지, 어떤 질병들을 옮기는지, 그리고 기후 변화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까지! 정보를 듬뿍 담아보았습니다.😉 🦟 모기, 단순한 흡혈 곤충이 아니에요모기는 ‘질병을.. 2025. 5. 1. 바다 위의 문화, 오세아니아를 만나다 - 모아나 그리고 '마나 모아나' 전시회 바다 위의 문화, 오세아니아를 만나다 - 모아나 그리고 ‘마나 모아나’ 전시회 우리는 일상에서 유럽이나 동아시아, 심지어 아프리카 문화까지는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오세아니아’라는 이름은 조금 낯설게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그랬어요. 그러다 우연히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를 본 뒤로 이 문화권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그리고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국내 최초로 오세아니아 문화권을 소개하는 전시회, ‘마나 모아나 - 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 바다를 길 삼아 살아온 사람들, 오세아니아오세아니아는 흔히 남태평양 지역의 섬들을 통칭하는데요. 크게 멜라네시아, 폴리네시아, 미크로네시아로 나뉩니다. 지도를 보면 점점이 흩어.. 2025. 4. 29. 조용히 다가오는 수소차 시대 - 보급현황부터 수소경제까지 조용히 다가오는 수소차 시대 - 보급현황부터 수소경제까지 요즘 도로를 보면 친환경차가 부쩍 늘어난 걸 느끼실 거예요. 전기차는 이제 정말 익숙한 풍경이 되었죠. 그런데 전기차만큼이나 조용히 하지만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친환경차가 있습니다. 바로 '수소차'입니다. 아직은 좀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수소차는 앞으로 우리의 교통과 에너지 지형을 크게 바꿀 중요한 열쇠가 될지도 모릅니다.오늘은 수소차에 대해 좀 더 친근하게 그리고 알차게 알아보려고 해요. 전기차와의 차이점부터 국내 보급 현황, 해외 상황, 그리고 수소차에 대한 오해와 진실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수소차와 전기차, 뭐가 다를까?구분 수소차 (Hydrogen Fuel Cell Vehicle) 전기차 (Battery Elect.. 2025. 4. 28. PM 이동수단(자전거·전동킥보드), 사고 줄이려면? PM 이동수단(자전거·전동킥보드), 사고 줄이려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깥 활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자전거나 전동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PM: Personal Mobility)은 가벼운 이동부터 출퇴근까지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도심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지요. 하지만 그만큼 사고와 관련된 문제도 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이번 글에서는 일본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자전거·킥보드 단속 사례를 살펴보고, 한국의 상황도 함께 비교해 보며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 일본의 강수(強手) – “스마트폰 보면 12만 원”최근 일본은 자전거 운전 중 스마트폰을 조작할 경우 약 12만 원에 해당하는 범칙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신.. 2025. 4. 26. 봄인가 했더니 겨울, 다시 여름? 봄인가 했더니 겨울, 다시 여름? 요즘 날씨, 왜 이렇게 오락가락할까요?아침에 눈을 뜨고 창문을 열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오늘은 도대체 무슨 계절이지?”며칠 전까지만 해도 햇살이 따뜻해 반팔을 꺼내 입을 정도였는데 비가 오면서 다시 외투를 꺼낼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오늘은 또 햇살이 쨍쨍해 여름 같은 날씨. 그리고 내일은?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5일) 오전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거라고 합니다.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일교차는 15도 안팎으로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요.이처럼 요즘 날씨는 한마디로 ‘변덕’ 그 자체.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날씨에 아침마다 옷장 앞에서 몇 분씩.. 2025. 4. 24. 뇌도 잠이 필요해요 - 기억력, 집중력, 감정까지 좌우하는 '수면의 힘' 뇌도 잠이 필요해요 – 기억력, 집중력, 감정까지 좌우하는 ‘수면의 힘’ “요즘 왜 이렇게 깜빡깜빡하지?” “하루 종일 멍한 기분인데…” 혹시 이런 말 최근에 자주 하지 않으셨나요?저도 그렇습니다. 특히 7시간 이하로 잠을 잔 날에는 온종일 하품이 나오고, 머리가 제대로 안 돌아가는 기분이 들곤 해요. 운전할 땐 졸음이 몰려와서 창문을 열고 찬바람을 쐬기도 해요. 그래서 요즘은 ‘무조건 7시간 이상은 자자’고 마음먹었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더라고요.그런데 정말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수면이 단순히 피로를 푸는 시간이 아니라 뇌를 위한 필수 관리 시간이라는 점이에요. 오늘은 수면과 뇌 건강의 관계를 중심으로 우리가 왜 더 ‘잘’ 자야 하는지를 하나하나 풀어보려 합니다. 수면은 삶의 쉼표가 .. 2025. 4. 23. 프란치스코 교황,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빛이 된 사람 프란치스코 교황,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빛이 된 사람 2025년 4월 21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선종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문득 2014년 여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뵈었던 그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하시던 그날 교황님은 수많은 신자들 앞에서 아이처럼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드셨고, 그 모습은 제 마음 깊이 각인되어 지금까지도 선명합니다. 그때 저는 한 명의 신자로서 그 자리에 있었고, 그분의 미소와 눈빛만으로도 큰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그래서일까요. 이번 선종 소식은 단지 한 분의 종교 지도자가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가 아니라 참된 사랑과 겸손을 몸소 보여주셨던 한 분의 ‘사람’과 이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바티칸을 넘어 전 세계가 애도에 잠긴 이유도 그분이 ‘교황’이라.. 2025. 4. 22. 피망 vs 파프리카,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채소 이야기 피망 vs 파프리카,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채소 이야기 장을 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보셨을 거예요. "이거 피망인가? 파프리카인가?"모양도 비슷하고 색도 다양한 이 두 채소. 실제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색깔이 어떤 건강에 좋은 지도 궁금하시죠.오늘은 피망과 파프리카의 차이부터 색상별 효능 그리고 장보는 팁과 보관 요령까지 한 번에 알려드릴게요. ✅ 피망과 파프리카, 뭐가 다를까요?피망과 파프리카는 같은 ‘고추과 채소’ 예요. 쉽게 말해 사촌지간쯤 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두 채소는 자라난 환경, 성숙도, 맛과 영양소에서 차이를 보입니다.피망은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하는 경우가 많아 약간 쌉쌀한 맛이 납니다. 초록색 피망이 대표적이며 조리해서 먹을 때 맛이 훨씬 부드러.. 2025. 4. 21. 종묘, 다시 깨어나다 : 5년 보수의 끝과 전통의 재발견 종묘, 다시 깨어나다 : 5년 보수의 끝과 전통의 재발견 서울 도심 한복판. 빽빽한 빌딩들 사이로 고요하게 숨 쉬는 곳이 있습니다. 조선 왕조의 왕과 왕비의 정신을 모신 공간. 바로 ‘종묘’입니다. 최근 이 종묘가 무려 5년에 걸친 대규모 보수 공사를 마치고 다시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게다가 올해는 종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죠. 오늘은 종묘가 가진 역사적 의미부터 최근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특별한 행사 소식까지 차근차근 소개해드릴게요. 🏛️ 종묘는 어떤 곳일까?종묘는 조선 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유교 제례 공간입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천도한 뒤 왕실의 정통성과 권위를 상징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만들어졌지요.. 2025. 4. 20. 이전 1 2 3 4 ··· 6 다음